MPS 엠피에스

와이엇은 남자로 태어났으나 2세부터 여성의 자의식을 내보인다. 엄마 켈리는 와이엇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이해와 노력을 기울인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반면 전직 군인이자 보수적인 성향의 아빠 웨인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실화를 다룬 책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은 와이엇이 가족과 공동체의 지지 속에 트랜스젠더 여성 니콜로 거듭나는 20여년의 여정을 다룬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엄마 켈리는 낙심할 이유가 없었기에 와이엇을 남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지만, 아빠 웨인은 와이엇이 여아복을 입을 때면 아이를 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랬던 웨인도 신문에 공표하지 않는 방식으로 와이엇이 개명할 수 있도록 특례를 허용해달라며 법원 증언대에 선다.
책은 2008년 독일의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킴 페트라스가 16세에 성확정수술을 해 화제가 됐던 사례를 언급한다. 당시 킴의 아버지도 웨인처럼 이 일을 받아들이는 데 아내보다 제가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술회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며 아들의 주장이 옳았음을 깨달았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보기에 킴은 한 명의 여자아이일 뿐이었어요. 골칫거리가 아니라요.
어린이는 다 다르지만 어른은 공통점만 찾는다
그는 가질 뻔했던 것이 사라졌단 사실을 알았다
한국 사회는 개인주의자를 가만히 보지 못한다